[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옆에서 늘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한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 구단에도 좋지 않은 소식. 하필이면 그런 루머가 나오게 된 이유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때문이다. 콘테를 새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영입 선물로 쿨루셉스키를 데려간다는 내용이다.
영국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각) '나폴리 구단은 만약 콘테가 그들의 새 사령탑이 된다면 토트넘의 5100만파운드짜리 선수를 선물로 안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인물이 바로 쿨루셉스키다. 나폴리 구단이 콘테를 영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쿨루셉스키를 일종의 '미끼'로 삼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콘테 감독이 과거 토트넘 감독 시절 쿨루셉스키를 중용했기 때문이다. 쿨루셉스키 또한 콘테 감독 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애초에 출신부터가 세리에A다. 아탈란타 유스 출신으로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쿨루셉스키는 2022년 1월에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이어 2023년 7월에 드디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2선에서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을 보좌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이적 초반부터 쿨루셉스키는 늘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토트넘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손흥민에게도 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나폴리가 적극적으로 그를 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나폴리는 콘테에게 쿨루셉스키를 선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5100만파운드로 이적료를 평가하면서, 이런 계획은 현실 보다는 꿈에 가깝다'고 전했다. 일단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쿨루셉스키가 기록 상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는 콘테 감독 밑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영입 작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 밑에서 47경기에 나와 7골-1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145.6분마다 1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뜻이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31경기에 나와 6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275.2분당 1골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결과다. 콘테 시절보다 골 관여도가 다소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나폴리가 콘테 영입과 쿨루셉스키 영입을 한 묶음으로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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