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막 애인' 소수빈과 리진의 리벤지 매치에 감탄이 터져나왔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귀는 물론 속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마성의 보컬들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1 대 1 대결에서 강성희에게 패배했던 추승엽과 리진에게 패배했던 소수빈이 승리하며 다음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
이날 방송에서는 규현 팀 에이스였던 강성희가 승기 팀으로 옮기며 '싱어게인3' 60호 가수 김수영이 규현 팀에 합류해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강성희는 전 팀장 규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는가 하면 승기 팀에 빠르게 스며들어 여느 때와는 다른 높은 텐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대결은 개인전 전승 기록에 빛나는 승기 팀 강성희, 아쉬운 전패를 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규현 팀 추승엽이 승부를 겨뤘다. 선공에 나선 강성희는 첫사랑의 아픈 추억을 꺼내며 태연의 '만약에'를 절절하게 표현해 감동을 전했다.
김수영의 기타 연주와 코러스 도움을 받은 추승엽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통해 시원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랩을 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새로운 면모를 뽐낸 추승엽이 4표 차이로 개인전 첫 승리를 거두며 개인전 무패행진을 하던 강성희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감미로운 목소리의 '고막 애인'들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개인전에서 전승을 이어온 승기 팀 리진이 여유로운 느낌으로 편곡한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무대를 선보였다. 밝은 느낌과 쓸쓸한 가사가 대비를 이루는 묘한 분위기는 관객을 사로잡았고 길거리 심사단 '댄싱 머신 사관후보생'은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말 아시죠? '언니' 이러면서 봤던 것 같아요"라며 리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규현 팀 소수빈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 2년 전 떠나보낸 반려견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진심을 담은 소수빈의 열창에 길거리 심사단 '바리스타계 이승기'는 "처음 도입부 듣자마자 진짜 '와' 밖에 안 나왔습니다. 끝까지 입을 다물 수 없는 완벽한 곡이지 않았나"라며 감탄만 나오는 무대였다고 밝혔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대결임을 증명하듯 단 1표 차이로 소수빈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길거리 심사단 '춘천시청 박화요비'는 춘천 공무원답게 심사평에 춘천 관광 명소를 넣어 처음 들어보는 관광 연계형 심사평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더불어 강성희는 애교, 리진은 관객과의 댄스 벌칙을 수행하며 감춰져 있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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