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개개인의 유전적 요소와 신체 조건, 생활 습관 등이 다양화하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소비자 개인의 요구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2025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앞두고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는 개인별 생활습관과 건강상태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게 필요한 최적의 제품을 추천해 주는 제도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모노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생산하고, 일일 분량에 맞춰 소분할 수 있도록 벌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노랩스는 '아이엠' 앱을 통해 소비자가 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대한 사전 문진을 거친 후 약사에게 온·오프라인 상담을 받고, 맞춤형 건기식을 매달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해당 서비스를 위한 비타민B군, 비타민C,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 필수 영양소부터 히알루론산, 밀크씨슬처럼 특수 기능성분까지 30여 가지의 제품군을 모노랩스에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지난 2월 출시했다. 각종 생활 습관에 따른 혈당 반응을 그래프 등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혈당 변화에 따른 가이드도 제공해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타 앱을 통해 음식을 사진으로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할 수 있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롯데헬스케어도 같은달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서 제공하는 복약관리 기능을 개편했다. 복약관리는 사용자가 약과 영양제를 캐즐 앱에 기록하면 함께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은 없는지 등을 분석하고, 미리 설정한 섭취 시간에 맞게 알려주는 기능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인 등 건강 정보 습득이 어려운 개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주요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서비스의 다양화와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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