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100마일을 던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00마일을 넘기는 투수를 자주 볼 수 있어서다.
그런데 이제는 야수도 100마일을 던지는 시대가 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100마일 홈송구를 쏴 화제다.
레이놀즈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우익수로 출전해 6회말 2사 1,2루서 헤수스 산체스의 우전안타 때 홈송구를 했다. 다이렉트로 포수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송구가 됐지만 2루주자가 먼저 홈에 들어와 세이프.
6회말 수비가 끝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레이놀즈는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송구 스피드를 확인했는데 무려 100.4마일이 찍혔다. 레이놀즈가 최근 4시즌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찍은 것은 2022년 95.1마일이었다. 자신의 첫 100마일 돌파. 그리고 올시즌 야수 중 처음으로 100마일을 넘겼다.
피츠버그 야수 중엔 역대 두번째로 빠른 송구. 2016년 5월 21일 스털링 마르테가 100.6마일을 기록한 적이 있었다.
지난 겨울 투수들처럼 무거운 공으로 훈련한 효과라고. 투수들이 오프 시즌이나 경기전에 루틴으로 하는 무거운 공으로 하는 훈련을 그도 겨울에 했었다. 무거운 공으로 벽에 던지고, 긴 토스를 했고 그 결과가 시즌 중에 빠른 속도로 나타난 것.
야수의 송구가 빨라지면 당연히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레이놀즈는 우투양타의 외야수로 2016년 드래프트 때 2라운드 59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2018년 피츠버그로 옮긴 레이놀즈는 2019년 4월 21일 자신을 지명했던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2만1856번째 메이저리거였다. 그해 타율 3할1푼4리, 154안타 16홈런 68타점을 올렸고,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2021년 타율 3할2리, 169안타 24홈런, 90타점을 올렸던 레이놀즈는 2022년엔 타율 2할6푼2리, 27홈런 62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타율 2할6푼3리, 24홈런 84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4월 피츠버그와 7년간 1억달러 연장계약을 하기도 했었다. 올시즌은 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8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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