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예계에 또다시 학교 폭력(학폭) 논란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들 사이에서 연이어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누리꾼들의 사나운 뭇매를 맞고 있다. 연예계가 또다시 학폭 리스크에 휩싸이는 것 아닌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배우 송하윤이 학폭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20년 전 유명 배우 S씨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고교 시절 S씨가 자신을 불러 90분 동안 따귀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S씨는 송하윤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제보자이자 폭행 사건 가담자인 B씨도 사건반장에 "(송하윤이) 폭행사건에 연루된 것이 정확히 맞다"고 전했다. 다른 피해자 C씨 역시 제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송하윤을 포함한 폭행 가담자 3명이 모두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 전학을 간 것은 사실이나 '사건반장'에서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은 학폭 논란을 전면 부인했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송하윤과 관련해 "촬영 현장마다 해프닝이 적지 않았던 배우"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송하윤이) 따귀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상대 배우에게 사과를 요청하기도 했다"면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많이 바뀌기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 한 작품을 촬영하면서 2~3회 정도는 기본으로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팀이 바뀌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양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다른 여배우 J씨도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온라인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배우 J씨에 대한 학폭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J씨와 같은 중학교를 나??쨉?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을 훔치거나 빼앗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괴롭히는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한 때 체육복 안 줬다가 J씨한테 '미친 X' 소리를 들으며 학교를 다녔다.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문 발로 차고 무서워서 조용해지면 나가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게 꾸준히 글을 올리는데 J씨 측 회사에서는 빛의 속도로 지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글의 댓글에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그는 "친구야 나도 J가 사람 벌레 보듯 하던거 아직도 생각난다. J와 그 친구들 어마어마했었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J로 지목된 배우의 소속사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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