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몸 담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논평했다.
3일(현지시각)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부터 꾸준히 출연했던 스포츠방송 'ESPN'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행보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거취를 예측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선 리버풀과 링크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리버풀로 갈 것 같지 않다. 스퍼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단히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를 막 시작했다. 출발이 굉장히 좋다. 토트넘은 시즌 초 선두를 달렸다"며 "하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고,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4위~5위를 두고 싸울 것이다.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것은 부임 첫 해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영국 매체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과 함께 올 시즌 EPL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리버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빠르게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누가 됐든, 클롭의 후임은 굉장히 어려운 자리가 될 것이다. 약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맨유의 상황과 비슷할 것이다. (2013년 당시)데이비드 모예스가 부임을 했었다. 나는 여전히 모예스가 당시 맨유에 적합한 감독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코멘트했다.
계속해서 "클롭의 뒤를 이을 감독에겐 적어도 2~3년의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클롭 감독이 EPL 타이틀과 함께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방송 활동에 열중하는 사이,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파 4명, 해외파 7명 등 11명의 최종후보를 선정한 협회는 5월 내로 새 감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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