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의 손길이 토트넘을 덮칠 수 있다.
영국의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콘테가 새롭게 감독직을 맡는다면 토트넘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는 최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지난해 3월 토트넘을 떠난 콘테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을 직접 비판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경질로 팀을 떠났다. 당시 토트넘은 콘테 시절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하며 유럽대항전 진출도 불발됐다.
토트넘과의 작별이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콘테의 인기는 꾸준했다. 이탈리아와 독일 등에서 구애의 손길이 등장했다. 다만 콘테는 급하게 부임을 서두르지 않았다.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상승세를 타는 동안에도 콘테 감독은 여전히 휴식을 취했다.
최근 갑작스레 떠오른 콘테의 행선지는 나폴리다.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의 후임인 뤼디 가르시아 감독은 이미 경질됐으며, 새롭게 선임되 왈테르 마짜리 감독도 힘을 쓰지 못했다. 현재는 마짜리도 팀을 떠나고 프란체스코 칼초나가 감독직을 맡고 있다. 콘테를 데려와서 팀을 재편하고자 하는 의지가 여러 차례 알려졌다.
TBR풋볼은 '콘테는 오는 여름부터 감독직에 복귀할 수 있다. 콘테가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은 여러 이유로 좋은 기억이 아니다. 나폴리는 콘테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기 위해, 그가 바라는 선수인 데얀 쿨루셉스키를 선물하고자 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시절 유벤투스에서 데려온 선수다. 콘테 체제에서 자리를 잡은 쿨루셉스키는 현재까지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TBR풋볼은 '쿨루셉스키는 콘테 밑에서 47경기 7골 15도움을 기록해 145.6분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서는 31경기 6골 3도움으로 275.2분마다 공격포인트를 쌓았다'라며 콘테 감독에게 더 잘 어울리는 선수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나폴리가 콘테를 위해 쿨루셉스키를 영입하고자 하더라도 걸림돌은 있다. 바로 이적료다. 나폴리는 이적료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기에는 재정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쿨루셉스키는 시장 가치만 해도 6000만 유로(약 870억원)에 달하며, 협상 상대가 토트넘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더욱 치솟을 수 있다.
TBR풋볼도 '다만 이번 여름 그를 데려오는 것은 현실보다 꿈에 가까울 수도 있다'라며 영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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