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에 레전드들도 걱정 담긴 말을 꺼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각) '로이 킨은 맨유 선수가 첼시 경기를 앞두고 엉덩이라도 걷어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5위 안에 포함되어야 하는 맨유는 이번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다만 맨유의 고민은 지난 경기 풀리지 않았던 공격이다. 맨유는 직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답답한 공격력으로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의 득점력 부재는 올 시즌 내내 반복되는 문제인데, 특히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래시포드의 부진이 크게 작용하는 중이다.
스포츠바이블은 '일부 맨유 선수들이 올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마도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2022~2023시즌 성과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인 래시포드일 것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41골을 기록한 것과 달리 올 시즌 8골에 그쳤다. 눈에 띄는 하락세다'라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킨과 게리 네빌도 래시포드의 심각한 부진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최근 진지한 걱정의 말을 꺼냈다.
네빌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뭔가 틀어진 부분이 있다. 제대로 해내지 못하며,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걱정된다. 압박감을 느끼고 폼이 나빴다"라고 래시포드의 상태를 걱정했다.
킨도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뛰어나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있다"라며 "누군가가 그에게 다가가 엉덩이를 걷어차며 '우리는 네가 더 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라고 말해줘야 한다. 팀의 리더이자, 큰 계약을 맺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은 그의 상황에 관여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누가 선수를 잡아줘야 할 때도 있다"라며 누군가 래시포드의 정신을 깨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201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줄곧 맨유에서만 뛰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래시포드는 올 시즌 계속해서 문제를 겪고 있다. 부진과 함께 여러 행동에 대한 질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됐던 일은 지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방문해 음주를 즐긴 사건이었다.
다만 여전히 맨유에는 래시포드가 필요하다. 그의 반등 없이 올 시즌 맨유가 더 좋은 마무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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