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해 모두가 걱정을 했었다. 오타니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드디어 이적 1호이자 시즌 첫 홈런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오타니는 홈런이 없어서 고민이었다. 그런데 여기 아직도 안타를 치지 못해 걱정인 선수가 있다.
KBO리그에서 비록 시즌 중 방출당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는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시즌 초 무안타 행진에 시달리고 있다.
베탄코트는 지난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였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포수가 왔다고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포수와 1루수 우익수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베탄코트는 53경기서 타율 2할4푼6리, 8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약점이 노출되며 타율이 떨어졌다. 4월까지 타율 2할8푼1리를 기록했으나 5월엔 2할4푼5리로 내려앉았고 6월엔 1할8푼9리로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결국 NC는 그를 포기했다.
베탄코트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돼 뛴 베탄코트는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겼다.
2022년엔 타율 2할5푼2리에 11홈런 3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베탄코느는 지난해엔 104경기서 타율 2할2푼5리, 11홈런 33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6경기서 12타수 무안타다. 볼넷 1개에 1타점 뿐.
3월 30일 피츠버그전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베탄코트는 다음날인 31일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월 2일 LA 에인절스전에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후 벤치를 지키다가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출전했지만 또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9번-포수로 나선 베탄코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6회초 1사 2루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선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2루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투수 매튜 리베라토어의 폭투로3루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
9회초엔 대타 비달 브루얀으로 교체. 마이애미는 5-3으로 앞서다 7회말 대거 5점을 내줘 5대8로 역전패하며 개막 8연패에 빠졌다. 팀 승리를 위해서라도 베탄코트의 안타가 더해져야할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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