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스페인의 양대 명가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16세 영건'을 놓고 치열한 장외 혈투를 벌일 전망이다.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최근 주가 급등한 남미 '원더키드' 영입 경쟁에서 라리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기 위해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원더키드'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뛰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다. 겨우 16세인 그는 이번 시즌 1군팀에서 놀라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스탄투오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리버 플레이트 구단도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높이려고 하는 등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버 플레이트는 2026년 12월까지 마스탄투오노와의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며 계약서에 4500만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시키는 한편 이적 기간 마지막 날에는 500만유로가 추가되는 조항도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탄투오노를 올 여름에 영입할 가치가 있다고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 구단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이들 3대 명문 가운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바르셀로나이며, 이적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마스탄투오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오랜 기간 마스탄투오노를 모니터링해 왔으며 한 세대를 호령할 재능을 갖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마스탄투오노가 2025년 이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제안에 동의하도록 설득 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5년까지 선수단 개편 등을 통해 마스탄투오노 영입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즉시 마스탄투오노와 계약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마스탄투오노가 아르헨티나에 1년 더 머물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마스탄투오노가 1군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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