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영국 대영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뜯긴 기념품 포장 안에 물을 마시고 남은 중국 물병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샤오훙수'에 한 네티즌이 대영박물관 기념품 매장에서 제품 포장을 열었는데 중국어가 적힌 유리 물병이 나왔다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상자에서 나온 물병은 파란 천에 싸여 있으며, 천에는 '진저우 은행', '신푸 지사'와 함께 전화번호, 주소 등이 중국 글자와 영어로 적혀 있었다. 누군가 안에 있는 내용물을 가져가고 그 안에 대신 이 물병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물병을 기념품 종이상자 안에 넣은 사람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상 게시자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 정도 대영 박물관을 방문한다. 관광객이 기념품을 구입하고 패키지를 열었을 때 더러운 물병을 발견했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해당 기념품이 비싼 것도 아닌데 제발 그러지 말라. 역겨운 짓"이라고 성토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일이다", "분명 60~70대 노인일 것", "아편전쟁 당시 영국이 중국을 약탈한 것처럼 영국에서 재산을 훔친 것을 애국적이라고 생각했을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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