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무관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5일(한국시각) '제이미 캐러거가 엔제 포스테코글루에게 토트넘이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으로 완벽하게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처음인 감독과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토트넘은 시즌 막판으로 향해가는 현시점에도 여전히 4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FA컵과 리그컵은 모두 탈락했으며, 유럽대항전은 진출 자체를 실패했다. 리그의 경우 이미 선두 리버풀과 경쟁팀 아스널, 맨시티와의 격차가 벌어져서 사실상 추격이 힘든 상황이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이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인 토트넘은 그간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EPL 최고의 공격 듀오를 보유했음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캐러거는 변화를 시작한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바뀌고, 보완해야 될 부분을 지적했다.
더보이홋스퍼는 '토트넘은 좋은 출발을 했고, 포스테코글루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토트넘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인상적인 출발이지만, 캐러거는 그들이 맨시티, 리버풀 같은 팀과 격차를 좁히려면 견고한 수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캐러거는 "사람들은 펩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대해 잊고 있는 것이 그의 팀이 항상 수비적으로 최고라는 점이다. 내가 우려하는 부분은 항상 얼마나 많이 실점하는지다. 그런 것이 바뀌어야 한다. 그들은 공이 있을 때만을 얘기하지만, 공이 없을 때도 환상적이다. 토트넘도 트로피를 위해서 이런 큰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63실점을 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30경기에서 44실점을 하며 나아진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키 판더펜, 라두 드라구신 등을 추가한 효과를 봤다.
다만 최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있다. 리버풀과 아스널, 맨시티는 각각 28실점, 24실점, 29실점으로 30라운드를 치른 상황에서 경기당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우승 당시 단 33실점을 허용했다. 경기당 1골 이상을 허용한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무려 2012~2013시즌 맨유(43실점)였다.
결국 토트넘이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우승 전력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수비진의 성장과 추가적인 보강은 확실히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력까지 보강할 수 있다면 그간 토트넘에서 무관의 한을 풀지 못한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도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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