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8일만에 포수로 나선다.
두산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전날 접전 끝에 4대3, 1점차 승리를 거둔 두산에겐 주말 연승 도전이다. 전날과 비슷한듯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정수빈(중견수) 허경민(3루)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 강승호(2루) 김인태(좌익수) 박준영(유격수) 조수행(우익수)로 경기에 임한다.
4월 들어 지명타자로만 나섰던 양의지의 포수 출전이 가장 눈에 띈다. 양의지는 지난달 29일 러닝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의 수비를 쉬게 해줬다.
경기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오늘은 포수가 된다고 하더라. 오늘 보고, 회복이 어느 정도 될지 내일 또 일어나봐야 안다"며 우려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2년 겨울 무려 4+2년 152억원에 두산으로 복귀한 양의지다. 이승엽 감독과 함께한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타율 3할5리 17홈런 6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0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올시즌 초에는 약간 부침이 있는 상황. 타율 2할5푼6리, OPS 0.712를 기록중이다. 그래도 홈런 2개를 치며 특유의 마음 편하게 치는 스윙에 실어보내는 장타력만큼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두산은 포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역시 부상은 아니지만, 그동안 마스크를 썼던 장승현이 스윙 과정에서 살짝 불편함을 느꼈다고.
때문에 제3포수로 김기연을 올렸다. 기존에도 안승한이 있었지만, 장승현이 휴식을 취하는 만큼 양의지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로의 역할로는 김기연에게 좀더 점수를 준 모양새다. 김기연은 지난 겨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두산에 합류한 만큼, 50일의 1군 의무등록기간도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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