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너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건 특권이었어." "넌 선수로서 최고일 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최고야." "해리 케인 기록도 깨길 바라." "내가 푸스카스상 어시스트한 거 알지?"
토트넘 구단은 6일(한국시각) 캡틴 손흥민의 400경기를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축하 영상을 공식 SNS에 올렸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위고 요리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케빈 비머 등 내로라하는 그의 전 동료, 레전드, 이제는 토트넘을 떠나 각자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절친들이 총출동했다. 어제 본듯 친숙하게 농담을 건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캡틴 손흥민의 400경기를 저마다 진심을 다해 축하했다. "최고의 선수" "최고의 인성"이라는 찬사는 이구동성이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쏘니, 400경기를 축하해. 정말 놀라운 업적이고 너와 함께 뛸 수 있었다는 건 내게 엄청난 행운이었어. 위대한 축구선수, 위대한 인간인 너와 매주 함께 뛰는 건 분명 특권이었어. 앞으로도 계속 많은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길. 곧 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둘도 없는 절친 델레 알리가 등장했다. "쏘니 내 브라더, 400경기를 정말 축하해!"라며 입을 열었다. "어메이징한 업적이야. 우린 같은 시기에 토트넘에 입단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많이 보냈지. 네가 이뤄낸 모든 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젠 캡틴이네. 근데 전혀 놀랍지가 않아. 넌 항상 리더였으니까. 계속 열심히 계속 웃으면서 앞으로 나아가길.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토트넘 전 캡틴 요리스 역시 "쏘니,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뛴 걸 진심으로 축하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정말 놀라운 업적이야. 마이 썬, 곧 보자"라며 축하를 건넸다.
손흥민의 절친이자 지금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흥민, 마이 쏜"이라는 정확한 한글 발음으로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정말 축하해! 내친구 400경기는 믿을 수 없이 위대한 업적이야. 아무도 가져가지 못할 업적, 정말 기뻐"라며 축하를 전했다. "너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너와 시간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어 판타스틱한 선수이자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인 쏘니, 너와 함께 그토록 많은 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어. 앞으로도 더 멋진 순간을 만들어가길 응원해. 곧 보자!"라는 인사를 전했다.
에릭센은 "쏘니, 토트넘 400경기를 축하해! 400경기는 큰 성취야. 정말 기쁘게 생각해. 너와 함께 뛴건 특권이었고 함께 뛸 때 너무 즐거웠어. 그 이후로 넌 진짜 톱 플레이어가 됐고 매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라며 과거를 돌아본 후 "400경기 축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길, 해리 케인의 골 기록도 따라잡길 바라"라는 조크를 건넸다. 손흥민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얀 베르통언이 등장했다. "헤이 쏘니, 토트넘 400경기를 축하해. 넌 분명 구단 레전드야. 나도 너랑 아주 오래 함께 뛰었지. 좋은 선수이고, 라커룸에선 더 좋은 사람인 쏘니, 이제 캡틴이지. 클럽을 그렇게 대표하게 됐지"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어김없이 푸스카스상 어시스트 '지분' 조크가 이어졌다. "나는 너와 늘 연결돼 있는 거 알지? 나의 훌륭한 어시스트 덕분에 푸스카스상도 받았잖아. 우린 아주 스페셜한 관계가 있어. 곧 보자. 건강하고 네가 자랑스러워!" 손흥민이 유쾌한 조크에 팔에 얼굴을 파묻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휴가를 함께 즐길 만큼 가장 오래된 절친인 케빈 비머 역시 축하 영상에 빠지지 않았다. "브라더, 토트넘처럼 큰 클럽에서 400경기는 정말 어메이징한 기록이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네가 자랑스럽다. 여전히 너를 내 베스트프렌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행복해. 행운을 빌어. 앞으로 400경기 더 뛰길 바라. 사랑해!"라며 절친다운 애정을 표했다.
때론 눈가에 물기가 어린 채, 때론 폭소를 터뜨리며 동료들의 메시지를 경청한 손흥민은 "영상메시지를 보며 우리가 다함께 뛰었던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모두 어메이징한 선수였고 어메이징한 사람들이었다.이 팀에서 이렇게 환상적인 팀 동료들을 만나 함께 환상적인 순간, 파트너십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렇게 멋진 동료들을 가질 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하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동료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친구들, 어메이징한 메시지를 보내줘서 정말 고마워 곧 보자"라고 화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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