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상·정제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복합 제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액상과 정제가 하나로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며, 물 없이도 섭취가 가능한데다 다양한 기능성을 배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복합 제형·초콜릿 등 '기타 건강기능식품' 제형군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326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세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제품은 동아제약이 독일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부터 수입해 2020년 출시한 '오쏘몰'이다. 지난해 국내 연매출 1204억원을 기록한 오쏘몰은 복합 제형이 국내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제약은 최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을 여는 등 올리브영, 카카오톡 등에 이어 판매 채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대웅제약의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출시 11개월 만인 지난 1일 기준 누적 판매 300만 병을 넘었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 B군 8종의 흡수율을 고려해 고함량으로 설계됐으며, 영양소 간 간섭을 막는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Qoo10)'에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종근당건강의 액상·캡슐·정제 3중 복합제형 건기식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은 론칭 1년 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며 '1초 비타민'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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