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0평 3층 집에, 건어물 가게는 너무 잘되서 2, 3호점을 낼 태세다.
효자 박서진 덕에 온가족이 기구한 과거사는 다 잊고 행복 라이프를 누릴 일만 남았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340회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박서진 가족이 13년 만에 특별한 가족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영상에 박서진이 지어준 부모님의 집이 나오자 백지영은 "이 집이 서진 씨가 부모님들에게 지어드린 200평에 3층 집이란다"고 말해 은지원을 놀라게 했다. 은지원이 "땅까지 다 산 것 아니냐"고 묻자 박서진은 "땅이 200평이다. 땅 사고 집 짓는 데 거의 4억 들었다"고 밝혔다. .
영상 속 박서진의 가족들은 도시락을 준비하고 꽃단장을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이는 이날이 형들의 죽음 이후 13년 만에 가족 나들이를 가는 날이었기 때문. 앞서 방송에서 박서진은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 큰형은 간암 투병 중 간 이식의 부작용으로 인해 27세의 나이에, 작은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2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1년 엄마가 입원 전 가고 싶다고 해 찾았던, 형들과 살던 신섬이 마지막 여행이었던 박서진 가족은 이날 꽃놀이를 계획?다.
박서진은 "저 때가 엄마가 항암치료로 입원하기 전이었다. 형들과 같이 살던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저때가 마지막 가족 나들이였다. (그뒤로 어려운 형편에 한 번도) 못 갔다"며 "형들 하늘나라 가고 가족끼리 소풍 가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에 가게 됐다. 때마침 구례에 행사
가 있어서 꽃놀이도 할 겸 가족과 가면 좋겠다 해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박서진은 어딜 가든 꼭 챙겨야 하는 아버지의 당뇨약까지 세삼하게 챙긴 뒤 직접 차를 몰아 구례로 향했던 중 간식거리로 건어물이라도 챙겨가자며 잠시 건어물 가게에 들렀다.
백지영이 "여기가 서진 씨가 형님한테 차려드린 가게냐"고 물었고 박서진은 "부모님한테 차려드렸다"고 정정했다.
이날 박서진은 부모님께 차려드린 건어물 가게 장사가 너무 잘된다며 "차려드릴 때 발생하는 수익을 전혀 터치 안 하겠다고 했다. 너무 잘되니까 2호점, 3호점을 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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