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비슷한 음주 습관을 가진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키라 버딧 교수 연구진은 최근 노인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함께 술을 마시고 음주 습관이 비슷한 부부는 더 오래 살고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50세 이상의 이성 부부 4566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최근 3개월 이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이후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부부는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신 적이 없거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만 술을 마신 적이 있는 부부보다 장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버딧 교수는 "유사한 음주 패턴을 가진 커플은 부부 갈등이 적고 더 오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어떤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술을 마셨기 때문에 장수한다'라는 섣부른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되며 음주를 권장하는 것으로도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론에 대해 "어떤 환경에서 술을 마시는지와 술을 마실 때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며, 부부 간 함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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