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가 작가 명단에 자신과 딸의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나는 SOLO' 측은 남 PD와 그의 딸이 프로그램 작가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파악 후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지난 2월 21일 방송분부터 자신과 딸인 남인후 씨, 또 다른 연출진인 나상원, 백정훈 PD 등을 작가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방송가에서 PD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건 유례없는 일로, 작가들 사이에서는 남규홍 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에 따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이 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남규홍 PD는 이번 사안을 최초 보도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는 메인PD들이 다 기획하고 구성한다. 이게 뭐가 잘못됐나. 공동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딸의 이름이 작가 명단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여기서 걔(딸)가 자막을 다 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남규홍 PD의 주장에 대해 한 중견 예능 작가는 "딸이 자막을 썼다고 작가명단에 올리는 건 지상파 방송사 PD 출신으로 최소한의 직업윤리를 망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나는 솔로'는 유료 멤버십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나는 솔로'의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멤버십이 개설된다"며 월 7900원의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야 실시간 라이브 방송 및 미방송분을 시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은 '나는 솔로'의 각 기수 마지막 방송 후 출연자들이 모여 라이브를 통해 그간의 근황과 현커 여부 등을 알려주는 방송으로, 프로그램의 애청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촌장엔터테인먼트TV의 유료 멤버십 가격이 웬만한 OTT 구독료에 맞먹는 고가의 금액으로 측정되면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제작진들은 멤버십 운용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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