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시 안타 행진이다. 5경기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박효준이 곧바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 소속된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이 0.000에서 0.143으로 올랐다가 다시 0.222로 바로 2할대에 진입.
트리플A 개막 후 4경기,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효준은 다시 감을 잡자 마자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고감도 방망이를 선보였다. 이틀간 7타수 4안타(타율 0.571).
전날 우익수였던 박효준은 이날은 2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상대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였다. 2022시즌 사이영상을 받았던 벌랜더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었고 이날이 재활 등판이었다.
1-1 동점인 2회초 1사 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쳐 1,3루의 찬스를 이었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 브렛 해리스가 3루타를 쳐 득점까지 했다.
벌랜더는 이날 3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5-1로 앞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효준은 후속 맥스 먼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의 두번째 득점을 했다.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세번째 출루를 기록하기도. 박효준의 활약 덕에 라스베이거스는 10대6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6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무려 타율 4할7푼7리(44타수 21안타), 2루타 5개, 홈런 1개, 9타점의 엄청난 타격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청신호를 켰던 박효준은 자신보다 성적이 좋지 않은 유망주 대럴 허네이즈에게 자리를 내주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좋은 성적을 거둬도 메이저리그에 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정신적으로 충격이 클 수밖에 없고 동기 부여도 되지 않는 상황.
트리플A에서 4경기 동안 안타가 나오지 않아 실제로 충격이 큰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7일 멀티 히트로 다시 일어난 박효준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실력 발휘를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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