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외모 비하에 이혼 강요까지, 스타들을 향한 악플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8일 보아의 팬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보아가 직접 한 '은퇴 발언'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보아의 팬들은 시위 트럭에 '필요할 때만 이사님! 악플 보고도 못 본 척! 업무태만 SM도 공범이다', '24년째 아플 고통 SM은 무플 대응', '보아 커리어, 노력 날조당하는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M! 보아 고소전담팀 꾸리고 보고해',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아티스트 방치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아는 최근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라며 갑작스러운 은퇴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이에 보아의 은퇴의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까지 악성 댓글로 고통 받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됐다. 보아는 지난달 29일 "관리 안하면 안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13세에 데뷔한 후 영화 '트루먼쇼' 같이 살아왔다며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며 "악플은 나쁘다"고도 했다. 이어 "'아이돌은 이러면 안 돼'라는 시선들이 위축되게 만드는 일이 많다. 아이돌도 사람이다. 인간으로 존중해주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법적대응의 강경한 입장에도 악플은 여전했고, '오죽하면 은퇴까지 생각할까'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강원래는 "하하하. 약한 자는 복수를 하고 강한 자는 용서를 한다. 그리고 현명한 자는 무시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악성 댓글에 대한 분노를 다스리는 듯한 글이다.
최근 강원래, 김송 부부는 채널A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많은 악플을 받았다. 김송은 강원래와 대화가 단절됐다고 고백했으며 자녀 교육 문제를 두고도 이견을 가지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다.
하지만 방송 후, 강원래의 태도가 부정적이고 강압적이라는 일부 시선이 있었고, 한 네티즌은 강원래에게 "진짜 정신병자구나. 오토바이 사고 때문에 성격에 변화가 온 게 아니고 태생 자체의 성격이 그냥 사람 피곤하게 하는 성격인 듯. 자기의 경험만 전부이고 다른 상황은 내가 모르니 내 경험만으로 일반화 시키고, 그 경험들로 자기 자식 망치고 있는 인간이네.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고 사회에서 만났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손절할 스타일. 정말 자식이 불쌍하다.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아빠 아래에서 얼마나 마음고생하며 자라왔을지. 고작 '금쪽 상담소' 한편 보고도 모든게 다 느껴질 정도로 피곤한 사람인 거 같아서, 그리고 인간은 변하지 않아서, 분명히 아이 정서발달과 성격에 문제를 줄 인간이라서 그저 아이가 안타깝다"라며 도를 넘은 악플을 썼다.
이에 김송도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다"며 "정말 군중심리 문제. 제가 이혼 가정에서 자라서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내 지녀 위해 절대 이혼 안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남의 가정사에 제발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해달라. 지나친 관심은 독이고 오지랖이다. 선 넘으셨다"며 "우리 아들 사랑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라방에서 우리 부부 웃는다고 '부부상담소는 쇼 한 건가?'라고 쓰는 사람 뇌는 안녕하신가. 하나도 모르고 둘도 모르는 사람들아"라고 분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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