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수인 올라 아이나의 재미난 재치가 화제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손흥민이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활약했던 경기였다.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 재미난 화젯거리가 생겼다. 노팅엄 수비수인 아이나는 경기 도중 손흥민을 막다가 이빨이 손상된 모양이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에게 치과 비용을 청구하고 싶다는 장난이 담긴 게시글을 올렸다.
아이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내가 이빨을 치료받고 토트넘의 손흥민한테 청구서를 보내려면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라고 올렸다. 또 다른 사진에도 "누가 손흥민 좀 불러달라. 그는 내가 손흥민이랑 같은 처지라고 생각하는게 틀림없다"라며 웃는 이모티콘까지 남겼다.
마지막으로는 손흥민이 나온 사진을 올리면서 "이 사람을 수배합니다. 지난 밤 오후 8시에 N17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손흥민한테 내가 좀 짜증이 났다고 말해달라"며 농담까지 던졌다.
아이나는 1996년생으로 첼시에서 성장한 수비수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가 토리노에 자리를 잡았다. 토리노에서 뛰다가 현재는 풀럼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 노팅엄으로 임대왔다.
지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는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아이나는 측면 수비수라서 손흥민을 전담마크 해야 하는 역할은 아니었다. 그래도 손흥민이 중앙에만 머무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서 아이나와 맞붙는 상황이 종종 있었을 것이다. 두 선수가 경합하는 도중에 아이나의 이빨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경기 중계 화면상으로는 아이나가 손흥민과 충돌해 고통을 호소하거나 불편해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아이나도 경기가 조금 지난 후에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뒤늦게 자신의 부상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일부러 상대를 해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기에 아이나는 장난과 농담을 섞어서 이런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나의 재미난 게시글은 곧바로 영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노팅엄 수비수 아이나는 그가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토트넘에 1대3으로 패한 후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청구서를 보내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이나가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90분을 모두 뛴 후 어떤 사건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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