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과 중국이 대한민국을 경계하며 '황선홍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운명을 결정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랍에리미트(UAE·17일)-중국(19일)-일본(22일)과 조별리그 B조에서 격돌한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후 이천, UAE 두바이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해외파'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의 차출이 무산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의무 차출 대상이 아니다. 그동안 황 감독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을 돌며 각 구단에 차출을 요청한 이유다. 하지만 각 팀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끝내 차출을 거부했다.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 대표팀에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소속팀 사정으로 김지수마저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언론 산케이스포츠도 '이번 대회는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소집에 어려움이 있다. 일본도 스즈키 유이토(브뢴비) 등을 부르지 못했다. 한국은 최종 명단 발표 뒤 해외파 2명이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한국의 상황을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만큼 한국과의 경기를 중요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다즌에 따르면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는 굳이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며 치열한 경기를 예상했다.
한편, 일본의 풋볼존에 따르면 중국도 한국과 일본의 존재를 매우 무겁게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풋볼존은 '중국 팬들은 대표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다 한국, 일본과 경기하는 것에 비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전패하지 않으면 된다는 반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소후 등에 따르면 타오창룽(우한)은 "한국, 일본과 붙을 기회는 거의 없다. 그들도 약점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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