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결국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이 하프타임 때 심판에게 뺨을 맞았다. 심판은 홀란에게 사과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홀란은 두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자리를 떴다'고 보도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난타전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10분 뒤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호드리구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21분 필 포든, 후반 26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동점골로 3-3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3대3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홀란은 90분 동안 슈팅 1회, 패스 8회에 그쳤다. 하프타임에는 황당한 일까지 경험했다. 홀란이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프랑수아 르텍시에 심판이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엘 카르바할과 논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손을 들어 올렸다. 뒤에서 걸어오던 홀란이 심판의 손에 얼굴을 맞았다.
더선은 '홀란은 전반에 패스 4회에 그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단 한 번의 슈팅이 있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심판은 홀란이 후반에 깨어날지 보기 위해 뺨을 때렸다', '유령이라서 볼 수 없었다', '심판이 깨웠다', '홀란이 경기장에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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