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뜨거운 잠자리를 가진 후에도 "남자친구는 아니다"라며 선긋는 여성이 등장했다.
9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연출 장경은PD)에서 오랜 해외 생활로 감당하기 힘든 연애관을 가진 썸녀로 인해 점점 지쳐 가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독일에서 오래 살다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는 그녀와 빨래방에서 만나 친구가 된 고민남은 더치페이를 고집하며 평범한 안부 문자에도 선 긋는 그녀지만 기습 뽀뽀와 뜨거운 잠자리는 스스럼없는 태도에 연인 관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잡고 데이트하던 중 우연히 만난 직장 상사 앞에서 "남자친구 아니에요"라고 말해 고민남을 혼란에 빠뜨린 그녀는 "난 우리가 당연히 연애한다고 생각했어. 친구끼린 이러지 않잖아"라는 고민남의 말에 "호감 있는 사이에 키스나 자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스킨십 보다 사귄다고 규정하는 게 더 의미 있고 중요한 거야"라고 답하고, 고민남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 연애관 역시 다를 수 있겠다고 그녀를 이해하기로 결심한다.
스킨십도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 포함된다는 말을 여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일단 그녀의 방식대로 만나보기로 한 지도 어느덧 7개월째, 여전히 남들 앞에서 고민남을 "내 친구"라며 선 긋는 모습에 결국 "언제까지 친구로 지낼 거야?"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자 "아직 너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애매한 태도로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그녀의 행동에 주우재는 "불이 유지되게 잔가지만 계속 넣어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고 서장훈은 "어장관리"라며 "나라면 내가 떠났어"라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고민남을 향해 탄식했다.
살아온 환경의 차이만큼 연애관도 다르기에 더 알아가자는 말을 믿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고민남을 향해 주우재는 "이미 빌드업은 충분하니 한번 대차게 돌아서봐라"라고 조언을 건넸고 한혜진은 "그녀의 기준이 고민남에는 맞지 않았다. 어둡고 습한 동굴에서 나와 밝고 화창한 곳에서 연애하세요"라며 이별을 권했다. 서장훈은 썸녀에게 "나중에 이런 식으로 남의 마음으로 장난치면 임자(?) 만나서 굉장히 상처받고 고통받을 것이다"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며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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