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토트넘과는 완전 결별할 생각으로 보인다. 토트넘을 작심 비판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어가 토트넘에서 그를 화나게 했던 것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엔 그의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바뀐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이어는 한 맺힌 모습이었다. 그는 옛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며 현재를 비판했다. 다이어는 "카타르월드컵 이후 나는 어떤 형태로든 성장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온 뒤 내 경력 최고의 축구를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이 전성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선 어린 선수들이 1군 팀 훈련을 받으러 왔을 땐 손을 제대로 흔들지 못했다. 나는 화가 났었다. 어렸을 때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훈련했다. 그때는 모든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침대를 정리하지 않으면 주말에 학원을 떠날 수 없었다. 어린 선수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문제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한 것은 운이 좋았다. 잉글랜드는 어린 선수들에게 엄청난 투자를 할 수 있는 팀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방식이 좋아하지 않으면 리버풀, 첼시 등으로 간다. 문제다. 아이들에게 힘을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아스널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렀다. 다이어는 이날 선발로 나섰다. 90분 내내 뛰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다이어에게 평점 6.1점을 주는 데 그쳤다. 토트넘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던 다이어의 현 항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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