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나운서 시험 30수'한 박지윤이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안시킨다며 '욕망 아줌마' 별명과 180도 다른, 반전 교육관을 밝혔다.
4월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박지윤, 장동민, 이승국, 하니, 이장원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제 이름 앞에 '욕망'이라는 키워드가 붙으며, 욕심 많은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자신을 '갓생' 박지윤으로 부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 별명이 과거 김구라와의 프로그램 출연 당시 탄생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출산 후 27일 만에 활동을 재개한 것이 '욕망 아줌마'라는 별명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은 욕망과는 거리가 먼 모습.
박지윤은 자녀 사교육을 안 시킨다며 "제 이미지 때문에 애들 교육 신경 쓰고 학원 보내고 잡을 것 같지만 저는 부모님에게 받은 감사한 걸 생각한다. 내가 받았던 교육 중에 좋은 게 뭔가. 별로 그렇게 푸시 안 해준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나무늘보로 25년 살았지만 아나운서 준비 열심히 한 게 인생 총량이 있는 것 같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달리면 번아웃이 온다. 저는 번아웃이 늦게 와서 열정적으로 사는 것 같다. 강요하지 않고 많이 들어주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아이들이 동물 언어로 대화를 많이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데는 부모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모든 원조를 끊을 정도로 독립심을 강조해왔던 것. "아빠인데 해주겠지 했는데 분위기가 진짜 끊을 것 같은 거다. 진짜 끊더라. 다른 친구들은 아나운서가 될 때까지 학원비, 차비, 용돈을 주는데 저는 월세 제가 내고 메이크업비 내가 내고 프로필 촬영비도 내가 내고 의상비도 내가 내서 빌려 입고 다녔다"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더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나한테 다음은 없다. 이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파이팅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현아가 "자녀들도 그렇게 자라길 원하지 않냐"고 묻자 박지윤은 "반반이다.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서러운 마음에. 이겨낼 힘이 부족하면 좌절할 수도 있다"면서도 벌써 애들 독립을 생각한다며 "애들을 보고 있다. 언제쯤 원조를 끊어볼까 하고"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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