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레이예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회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삼성 선발은 코너. 롯데는 선두타자 윤동희가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민석의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레이예스는 1사2루, 볼카운트 1-2에서 코너의 한복판에 몰린 7구째 136㎞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타구 속도는 166㎞, 발사각은 22.8도였다. 소속팀 롯데에도 기분좋은 선취점을 안겼다.
롯데는 이 경기전까지 팀홈런 6개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시즌전 예상했던 대로 타선 전반의 장타력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장타가 기대되던 노진혁-유강남도 부진에 빠지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 9위 NC 다이노스(10개)와도 4개나 차이났다. 올해도 1위인 '홈런공장' SSG 랜더스(19개)와는 3배도 넘는 차이다.
그래도 복덩이 외인이 있어 김태형 롯데 감독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레이예스는 이날 홈런으로 올해 롯데의 팀홈런 7개중 3개를 책임졌다.
롯데는 2회말 이학주의 뜬공 때 삼성 우익수 김헌곤이 낙구지점을 놓치면서 3루타가 됐고, 1사 후 최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3회말에도 김민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렸고, 레이예스가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추가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팀의 4점 중 3점을 혼자 치고 있다.
레이예스는 곧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부산 야구팬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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