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뜨거운 맞대결을 펼친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통합 베스트일레븐'에 '괴물 센터백' 김민재(뮌헨)의 이름이 떡하니 등장했다.
통계업체 '스쿼카'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간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양팀 멤버로 '통합 일레븐'을 꾸렸다.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양팀 선수를 각 포지션별로 경쟁을 붙여 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11명을 골랐다. 통계업체답게 각 포지션에 꼭 필요한 다섯가지 스탯으로 승자를 가렸다.
'스쿼카'는 뮌헨의 베스트일레븐 중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를 포함했다. '실축'(실제축구)에선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지고 있지만, 능력치로는 뮌헨의 당당한 주전으로 평가한 것이다.
김민재가 대적할 아스널 센터백은 'EPL 최강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였다. 김민재는 전진패스(평균 35.8개), 공중볼 경합 성공률(69.57%), 클리어링(3.1개), 볼 리커버리(6.8개) 등 4개 부문에서 가브리엘을 앞질렀다. 지상 경합 성공률(51.56%) 한 부문에서만 밀렸다.
뮌헨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윌리엄 살리바에 밀려 '뮌헨-아스널 통합 일레븐'의 센터백은 김민재와 살리바 듀오로 꾸려졌다. 이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꺼낸 센터백 카드 중에 김민재는 없었다. 지난 2월부터 주전 센터백 듀오로 낙점한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기용했다. 지난 주말 승격팀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에서 3실점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와 다욧 우카메카노를 다시 벤치로 내렸다.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뮌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고,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이상 아스널),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공격 2선에 포진했다. 알렉산더 파블로비치(뮌헨)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가 중원에 배치됐고, 요수아 킴미히(뮌헨), 살리바,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뮌헨)로 포백을 꾸렸다.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마누엘 노이어(뮌헨)를 꺾고 이 팀의 골문을 지켰다.
베스트일레븐 중 뮌헨 선수가 6명으로 1명 더 많았다. 양팀의 1차전은 PK 오심 논란 끝에 2-2로 비겼다. 뮌헨은 전반 12분 사카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했지만, 18분과 32분 그나브리와 케인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뮌헨과 아스널은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8강 2차전에서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이날 벤치를 달군 김민재는 다시 한번 주전 복귀를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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