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무패의 상징 로드리가 공개적으로 휴식을 요구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각) '로드리는 맨시티가 더블 트레블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을 조금 더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로드리도 대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도 여전히 맨시티의 핵심인 로드리는 무려 65경기 연속 출전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로드리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패배가 없었다.
하지만 팀의 핵심이자 기둥인 그도 체력적인 문제는 어쩔 수 없었다. 이번 레알과의 경기 이후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가디언은 '로드리는 휴식을 요청하며 레알과의 경기 이후 피곤하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는 "미디어에 휴식에 관해 이야기했고, 휴식은 중요하다, 전반전에 우리보다 그들이 더 생생했던 것이 정상이다"라며 레알과의 휴식 차이를 지적했다.
이어 "나도 휴식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지켜봐야 한다. 조정이 필요하다. 휴식도 아마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일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자신이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로드리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무려 3498분을 소화했다. 팀 내에서 필 포든(3560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그의 압도적인 기량 때문이지만, 시즌 막판까지 무리한 출전이 이어진다면 언제 과부하가 올지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펩 과르디올라로서도 로드리의 휴식을 함부로 결정하긴 어렵다. 레알과의 2차전이 남아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의 경우 아스널과 리버풀이 앞서는 상황이기에 남은 7경기에서 단 1패도 팀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올 시즌 과연 로드리가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도 맨시티 팬들에게는 걱정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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