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히샬리송이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소식을 중점적으로 전달하는 폴 오 키프는 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여름에 최소한 3~4명의 영입을 원한다. 그 중 하나는 공격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모든 잠재적인 후보에 대한 데이터가 이미 수집되고 있다"며 토트넘이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오 키프가 공개한 놀라운 정보는 히샬리송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데려온 건 진정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을 위해서 데려온 영입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고 폭로한 뒤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히샬리송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히샬리송을 위해 지불했다. 히샬리송이 에버턴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이 있기에 많은 팬들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의존도를 덜어줄 좋은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첫 시즌 역대급 부진에 빠지면서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시즌 도중에는 콘테 감독과의 불화까지 문제되면서 여러모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 히샬리송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에 응답하지 못했다. 사생활 문제에서 비롯된 우울증을 치료하고, 치골 수술까지 받고 돌아온 뒤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히샬리송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100%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히샬리송한테 어느 구단이 어떤 제안을 가지고 오는지다. 현재 예상되는 제안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의 여름 이적 대상이 될 예정이며, 이전에 그를 영입하려는 시도 이후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하자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돌린 상태다. 히샬리송을 향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기에 다가오는 여름에는 공식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우디 구단이라면 천문학적인 제안을 넣을 것이기에 토트넘도 굳이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히샬리송이 어디로든 매각된다면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좋은 활약과 상관없이 유럽대항전에 진출한다면 백업 보강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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