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다른 남자와 동거하던 여자의 야반도주를 도와주다 결혼까지 했으나, 끝내 또 다른 남자와의 불륜을 목격하고 이혼하게 된 의뢰인이 '물어보살'을 찾았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몸이 아픈 돌싱 아내와 그녀가 데려온 두 아이를 돌보며 13년을 살았는데, 결국 아내의 술 문제와 유흥, 남자 문제로 이혼을 선택한 후 폐인에 가까운 삶을 사는 의뢰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400%(수도권 유로방송가구 기준 KBS Joy합산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959%까지 치솟았다. 또한 랭킹파이가 발표한 2024년 4월 2주차 KBS 예능프로그램 트렌드 지수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하며 각종 포털 사이트 내 인기 뉴스까지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날 의뢰인은 "(돌싱 아내와) 이혼을 하고 나서 공허함도 생기고 목적도 없다 보니까. 마음적으로는 다 잊은 상태인데 되는 일도 없고 뭔가 잘 안 풀리고. 힘들고 답답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의뢰인의 전 처는 돌싱 상태에서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하다가 돈을 모두 빼았겼던 상황.
의뢰인은 "(제가) 야반도주를 시켜줬다. 방도 얻어주고 살림살이도 옮겨주고 왕래하다 보니 서로 호감이 생겼다"며 만난지 두달만에 혼인신고를 했고, 13년을 같이 살면서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고.
"사업 실패로 돈을 잃고 200만 원 들고 재기를 위해 충주로 떠났다"고 설명한 의뢰인은 그러나 어느날 아내가 낯선 남자와 집을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이혼 후 "지금은 폐인 생활을 하다가. 그때는 감정도 조금 남아 있었고, 3개월간 하루에 소주 10병까지 마셨다"며 "최근에 지인 통해서 알게 됐는데 그 남자 말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났나보다. 새 남자와 동거를 하다가 새로운 지역으로 갔다는 소식만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보니까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 같은데?"라며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 방향이 다 전 아내를 가리키고 있다. 아무 의욕이 없다는 거는 전 아내가 있을 땐 괜찮았는데 없어서 힘들고, 그 사람이 있으면 괜찮다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직 전 아내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안 나타난 거다. 전 아내보다 멋진 사람이 나타나면 없던 의욕도 생기고 난리가 날 거다"고 위로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다음 주 방송에는 트로트 가수 '풍금'의 '내 짝을 찾아보살'과 함께 현재 영화계의 화제 '파묘'의 일본 8척 귀신 역할을 했던 키 221cm의 화제의 배우 '김병오'가 출연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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