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강인(PSG)이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넘어졌다며 혹평을 받았다. 그래도 동료이자 간판스타인 킬리안 음바페 보다는 나았다.
PSG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맞아 2대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우측 돌파를 시도하다가 바르셀로나의 주앙 칸셀루와 접촉 후 넘어졌다.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후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교체됐다. 공교롭게 PSG는 이강인이 나가자마자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30분 역전까지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이강인이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쓰러졌다고 꼬집었다.
90min은 '이강인은 경기 초반 소유권을 잘 지켰다.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교체되기 전에 그의 마지막 행동은 칸셀루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 절뚝거리며 다이빙을 펼친 것이었다'라고 설명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성공률 94%(32/34)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 3회, 터치 49회, 박스 내 터치 6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크로스 성공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0/5)이 옥에 티다.
표현은 다소 원색적이었지만 6점이면 나쁜 수준은 아니다. 이 매체는 음바페를 5점으로 평가했다. 다른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는 4점을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음바페와 아센시오, 우스망 뎀벨레가 스리톱을 맡았다. 이강인과 파비앙 루이즈, 비티냐가 중원을 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4-2-3-1을 꺼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세웠다. 2선에서 하피냐, 일카이 귄도안, 라민 야말이 공격을 지원했다. 프렝키 더 용과 세르지 로베르토가 중원 싸움에 가담했다.
PSG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2-1로 역전한 뒤 2대3 재역전패를 당하는 명승부의 희생양이 됐다. 누캄프에서 열리는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이 극도로 불리해졌다. 큰 경기에서 음바페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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