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 유망주들의 훈련 모습을 지적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스콜스가 SNS를 통해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는 다가오는 토요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주말 리버풀을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본머스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다만 스콜스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의 두 유망주가 훈련에서 한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맨유 공식 SNS가 공개한 사진에서 마이누와 가르나초는 모자와 장갑을 쓰고, 바람막이에 달린 후드까지 쓰고 훈련장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훈련 당시 비가 쏟아지는 상황이었기에 두 선수 외에도 다른 어린 선수들도 모자에 후드까지 덮어쓰고 훈련에 매진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후드를 쓴 유망주들의 모습에 분개했다. 그는 해당 장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올리며 "모자와 장갑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후드를 쓰고는 제대로 훈련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은 훈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안녕"이라며 훈련장에서 임하는 자세부터 기본적으로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훈련에서 후드를 쓰면 시야가 더 좁아질 수 있기에 스콜스의 지적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해당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상황에서 후드를 쓴 것인지, 아니면 훈련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쓴 것인지 알 수 없기에 구단 유망주들에 대한 공개적인 지적이 옳았는지는 의문이다.
스콜스는 이미 과거에도 맨유 선수들이나 맨유 출신 선수들의 훈련 태도, 경기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당시 소속팀을 구하던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가 개인 SNS에 훈련 사진을 올리자, 스콜스는 댓글을 통해 "체육관에서 놀 생각인가, 아니면 진짜로 축구를 할 생각인가"라며 조롱과 욕설이 담긴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특별한 답변을 남기지 않았고 이후 스콜스의 댓글을 언론에서 보도하자 웃음 이모티콘으로 답을 대신했다.
맨유를 대표하는 레전드이지만, 그의 공개적인 비판은 언제나 모두에게 사랑받기는 쉽지 않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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