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메이저리그 MVP!" "이런 걸로 배신감 느끼면 안된다."
괜히 체면 차리다 당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일까. 역시 두번째는 다르다. 애정표현 수위가 장난 아니다. 거칠 것이 없고 주위 눈치도 안본다. 뭘해도 세고, 더 많고, 데이트 상대도 확실히 많이 고른다.
11일 방송된 SBS Plus·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8기 옥순은 11기 영식뿐만 아니라 17기 영수, 18기 영호와도 대화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럴때 가만히 있으면 바로 밀려나는 '나솔사계'인 법. 11기 영식은 "18기 영호님이 ('나는 솔로' 18기 첫 방송에서) '6순위남'으로 3표 받았다고 하더라"고 견제에 나섰다. 또 데이트 후, 8기 옥순은 "인간적인 호감이 이성적인 건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갸우뚱했으나, 11기 영식은 "저한테는 옥순님이 메이저리그 MVP"라며 확신 표현을 이어갔다.
이같은 모습은 15기 정숙과 18기 영호도 마찬가지.
다대일 데이트 전 정숙은 이미 "비주얼은 영호님이 원탑 아닌가? 얼굴 작고 비율 좋고. 제일 궁금한 거는 영호님"이라고 했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17기 순자에 "화장실 오래 있어라. 돌아오지 마 알았지?"라고 대놓고 말했다. 영호도 "되게 매력 있으신 분인 것 같다. 진짜 깜짝 놀랐다. 아까 오시는데 훨씬 너무나 (예뻐서)"라며 "실물이 훨씬 나은 것 같다"고 적극 표현을 하면서도, "제가 지금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는 아시지 않냐"고 선수다운 멘트를 날렸다.
이에 두번째 출연자답게 정숙은 쿨하게 "그게 솔로나라의 매력이지 않냐. 이런 걸로 배신감 서로 느끼면 안 된다. 내가 오늘 애들 봤는데 다 예쁘다. 다 알아보세요. 알아보고 천천히 생각하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해놓고는, 이후 인터뷰에서 "여기 생태계를 알지 않냐"며 일부러 센 척을 해놓고 후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독 정식을 먹게 된 15기 영수와 17기 영수는 국밥집으로 향해 술을 마셨다.
홀로 두 병을 비운 영수는 이후 만취 인터뷰로 경고까지 받았다.
"소주 먹었다"며 부정확한 발음을 보인 15기 영수는 "선택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까 좀 그랬다"며 "이렇게 말하는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를 알아줄 사람이 있나. 좀 부끄럽지만 견딜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술 많이 드시고 인터뷰 오시면 안 된다. 15기 때도 말씀드렸다"고 경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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