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용규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 같아 불렀다."
시즌 초 순항중인 키움 히어로즈호에 반가운 식구가 돌아왔다.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외야수 이용규, 주성원이 콜업되고 이주형과 변상권이 말소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이용규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이주형이 복귀하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게 됐다. 때마침 그 빈 자리를 이용규가 메울 수 있게 됐다. 이용규 역시 대만 2차 스프링캠프에서 생긴 부상 때문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이용규는 시즌 첫 1군에 콜업되자마자 1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몸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2군에서도 2경기 소화를 했다. 이주형의 부상도 있고, 팀 사정상 외야 로테이션이 도는 가운데 이용규가 해야할 일이 있을 것 같다 콜업을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용규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야구 외적으로 리더 역할도 바라는지 묻자 단호하게 "지금은 야구"라고 답했다. 현재 팀 중심타선 화력이 나쁘지 않으니, 이용규가 출루만 활발하게 해준다면 키움의 승산은 더 올라갈 수 있다.
홍 감독은 다른 외야 자원인 주성원에 대해 "캠프 때부터 준비가 잘 돼있었다. 다만 이형종이 지금 페이스가 좋아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감각을 끌어올리게 하기 위해 2군에 갔던 것이다. 안좋은 부분은 없었다. 팀의 방향성 때문에 2군에 갔었고, 다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주성원도 이날 7번-우익수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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