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 판매를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DAMGA는 11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시즌 초에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온 은돔벨레는 이번 여름 떠날 예정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유럽대항전에서 성공하고,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데려온 은돔벨레였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히지만 토트넘에서 임대된 후로 은돔벨레는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은돔벨레에게는 또 다른 충격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팀을 찾아야 한다고 통보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은돔벨레는 명실상부한(?)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83억 원)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토트넘의 대우도 파격적이었다. 구단 최고 연봉자인 해리 케인과 같은 대우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첫 시즌부터 은돔벨레는 전혀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자신을 영입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자 완전히 외면당했다. 경기장에서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주지 않는 게 원인이었다.
은돔벨레는 시즌이 끝나자 이적을 요청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설득해 선수를 잔류시켰고, 은돔벨레도 달라진 모습으로 주전으로 올라섰다. 거기까지였다.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오자 또 백업으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팀에 자리잡을 수 없다고 판단해 이적시키려고 했지만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4,515만 원)인 선수를 데려가려고 하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올림피크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까지 임대를 보내면서 은돔벨레가 부활해주길 기대했지만 끝내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는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은돔벨레는 자기관리 실패로 임대 계약마저도 조기에 종료될 뻔했다. 현재는 시간 보내기용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되고 있는 수준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으로 돌아와야 한다. 계약 기간이 다음 시즌까지다. 토트넘은 이제 선수한테 미래를 맡긴 것이다. 선수답게 뛰고 싶다면 알아서 살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무려 3번의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실패한 선수이기에 토트넘도 반쯤은 포기를 해버린 것이다. 어차피 1년이 지나면 떠날 선수이기에 재정적인 손해는 어느 정도 감내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은돔벨레가 어떤 생각을 가질 것인지가 관건이다. 1년 동안 토트넘 벤치만 지키면서 매주 3억 이상의 주급을 수령하면서 시간을 허비할 것인지 혹은 더 낮은 대우를 감수하고서라도 축구선수다운 삶을 위해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인지를 두고 선택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 역사에서 이렇게나 팀을 재정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들게 한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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