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 안티를 자처하는 프랑스 기자가 또다시 이강인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1분가량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고, 동점골과 역전골로 이어진 공격을 전개하는 등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을 후반 16분 교체한 이후 경기 막판 역전골을 헌납하며 2대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깜짝 선발 카드였으나,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크게 부족했다. 하프 윙으로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어느 역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들어오고 나서야 평소와 같은 역할이 진행됐다'라며 비판했다. 이외에도 다른 프랑스 언론들도 좋은 평점과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이 이강인을 비판하자, 최근 이강인을 계속해서 비난하던 프랑스 언론인도 동조했다.
RMC스포츠 기자 다니엘 리올로는 올 시즌 꾸준히 이강인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었다. 이미 지난 3월에도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의 경기력, 출전 시간을 보면, 그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지 의문이다. PSG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듯 보인다. 실제 경기력은 굉장히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지난 6일에는 "아센시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이강인보다 그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이강인은 선발이 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이강인은 사실 아무것도 안 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역동성과 의지로 나를 유혹했고,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쏟아냈다.
이번 바르셀로나전 이후 리올로는 다시 한번 이강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12일 '리올로가 선수에게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리올로는 "이강인은 모든 사람에 대한 비밀 파일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온 산업 스파이가 PSG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말도 안 되는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 "이강인은 언제 좋은 경기를 할 것인가? 그가 정말 수준급의 선수인가? 그는 이제 경기장에서 답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강인이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있었더라도 올 시즌 꾸준히 번뜩임을 보여주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가 더 많았다. 지난 몽펠리에전 득점은 PSG 이달의 골로 뽑히는 등 멋진 활약상도 팬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리올로의 주장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리올로의 지나친 혹평이 이강인을 흔들지는 못하겠지만, 활약으로서 그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 방안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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