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이탈리아 매체가 '나폴리 에이스' 빅터 오시멘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을 다룬 기사에서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 등 PSG 선수와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다.
이탈리아 일간 '일 마티노'는 12일(한국시각)자 보도에서 오시멘이 이번 여름 PSG 이적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 4년, 바이아웃 1억2000만유로(약 1760억원), 시즌당 연봉 1300만유로(약 190억원)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소개했다. "PSG가 바이아웃을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일 마티노'는 PSG가 이적료를 아끼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빼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4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솔레르, 아센시오, 이강인은 미드필더, 베랄두는 센터백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주가를 드높일 때, 나폴리와 링크가 됐었다.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나폴리)가 이탈할 경우 대체자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알 힐랄)와 같은 슈퍼스타를 정리하고 세대교체 중인 PSG에 새 둥지를 틀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가 시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아직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떠오르는 수비수' 베랄두와 링크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강인의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00만유로(약 320억원)다. 23세, 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실제 이적료가 추정 이적료가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총애를 받는 이강인이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지는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11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당당히 선발로 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5분 비티냐의 역전골을 도왔다. 경기는 PSG가 2-3으로 패했다.
PSG는 이번여름 팀을 떠날 예정인 '음단장'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에 대비해 다양한 공격수와 연결되고 있다. '검증된 골잡이' 오시멘 외에도 마르쿠스 튀랑(인터밀란)도 노린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핵심 자원인 튀랑에 대해 8000만유로(약 117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현 시점 '매력적인 행선지'와는 거리가 있다. 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를 지배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리그 31라운드 현재 7위에 처져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볼로냐와 승점차가 10점이라 다음시즌 별들의 무대 참가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승 감독' 루시아노 스팔레티 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떠난 뒤 올 시즌에만 루디 가르시아, 왈테르 마짜리 등 2명이 경질됐고 지난 2월 '3번째 감독'인 프란체스코 칼조나 감독이 선임됐다. 코파 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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