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의 포인트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토트넘 주장이다. 에이스 리더다. 토트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절대적 신뢰로 묶인 상태다. 단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신임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단순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다. 단지 선수들에게 친절하기 때문은 아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그(엔제)는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 부분을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축구관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자율적이고 공격적 축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강력한 팀 규율과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유한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는 '무리뉴, 콘테, 누누, 포체티노 등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날이 갈수록 흥미롭다. 상대 진영에서 가능한 한 골대에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한다. 팬들도 좋아한다. 공격 축구다. 우리도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다. 힘든 일이지만, 확실한 보상을 받는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말로 화를 낸다. 큰 소리를 지른다. 나는 이 부분을 좋아한다. 그의 분노가 우리가 할 일을 깨닫게 만든다. 그의 규율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와 함께 한 지가 10개월이 넘었다. 축구적인 부분, 인간적 부분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유로스포츠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하게 분노를 표출한다. 손흥민은 그의 이런 모습들이 토트넘 선수들과의 신뢰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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