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가 방송 첫 주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가동시켰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가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1~2화 방송 직후 '선재 업고 튀어'는 엑스(X, 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드라마에 삽입된 BGM과 '선재 업고 튀어 OST'는 음원 플랫폼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OTT 데이터 분석 업체 키노라이츠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2위, 랭키파이 국내 드라마 프로그램 트렌드지수 1위(4월 12일 기준)를 기록하며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국내외 팬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인기 요소로는 가장 먼저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의 애틋 달콤한 로맨스 서사가 꼽힌다. 극 초반 열성팬 임솔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15년을 뛰어넘어 19살 고교생으로 타임슬립 해 펼치는 껌딱지 투혼으로 덕심을 자극했다면, 2화에서 류선재의 첫사랑이 임솔이었다는 반전이 공개되면서 폭풍 설렘을 자극시켰다. 임솔의 일방적인 사랑인 줄 알았던 로맨스가 사실은 쌍방이며, 특히 임솔에 앞서 류선재가 먼저 좋아했고, 임솔은 이를 15년 동안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시청자의 가슴을 더욱 벅차게 했다. 이를 위해 이시은 작가는 원작에 없던 수영선수, 류선재 첫사랑, 박하사탕, 임솔의 '구 최애' 김태성(송건희 분) 등 설정을 추가해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2화 류선재의 첫사랑 반전 공개 이후 1화부터 다시 돌려보며, 류선재의 시점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 서사를 되짚어보는 등 시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재미에 푹 빠지고 있다.
배우들의 찰떡 같은 열연도 '선재 업고 튀어' 인기의 일등공신이다. 김혜윤은 극 중 류선재의 위로에 삶의 의지를 되찾은 34살 열성팬에서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최애를 지키기 위해 껌딱지를 자처한 19살 여고생까지 김혜윤 아닌 임솔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열연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변우석은 극 중 임솔을 보자마자 첫사랑에 빠진 19살 청춘에서 34살 천재 아이돌까지 소화하며 많은 여성 시청자를 설렘으로 잠 못 이루게 했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2008년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 시대의 감성이다. 2000년대를 완벽하게 고증한 교복 패션은 물론 윤하의 '우산',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 그리고 SNS의 시조새였던 싸이월드 등을 내세워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3040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1020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본인들만 모르는 류선재와 임솔의 쌍방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나아가 임솔은 류선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쏟아지는 입소문을 업고 더 높이 튀어 오를 '선재 업고 튀어'에 이목이 쏠린다.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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