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핵심 불펜' 중 한 명을 당분간 기용하지 못한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진성(39)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경업 LG 감독은 "김진성이 감기 증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휴식이 필요하다. 5일 정도 쉬고서 다시 준비를 해야하니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불펜 마당쇠로 활약했다. 80경기에서 70⅓이닝을 던져 5승1패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김진성이 불펜진에서 버팀목이 되면서 LG는 안정적으로 투수를 운영할 수 있었고,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11경기에서 10⅓이닝을 던지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나 주자가 있는 상황에 나가 급한 불을 끄는 등 베테랑 투수로서 역할을 제몫을 해왔다.
염 감독은 김진성이 없는 주자 있는 상황 불펜에 대해 "당분간은 상황에 따라서 투수를 기용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를 뒀다. 오지환이 제외됐다.
오지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2푼7리에 머물렀다.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에는 부담이 더해지면서 결국 주장 자리도 김현수에게 넘겼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테이블세터였던 박해민이 8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고, 문성주가 2번타자로 나선다.
염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처럼, 홍창기와 박해민이 1, 2번에 서고, 문성주가 하위 타순에서 중심 타자처럼 활약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지금은 박해민이 고전하는 터라, 타순에 변화를 줬다. 지금이 최대 변화"라고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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