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는 사실인 아닌 것으로 보인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차기 감독 선임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바이에른 팬들에게 설렐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최근 바이에른은 지단 감독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하여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구단의 관심을 전달했다. 최근 바이에른 수뇌부는 지단의 측근에게 연락해 레알과의 관계가 끝난 지 3년 만에 벤치로 복귀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우리가 파악한 대로 지단과의 접촉은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계자로 원래는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다. 바이에른의 예상과 다르게,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해버리면서 감독 선임 프로세스가 다시 원점이 됐다.
이후 여러 루머가 있었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을 다시 바이에른으로 복귀시킨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에른 팬들은 구단에서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의견이 분분했다.
불과 1년 전에 바이에른에서 경질된 감독이기 때문이다.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준 천재적인 전술 능력은 바이에른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바이에른 고참 선수들과의 불화설 루머에 구단 수뇌부와도 사이가 안 좋았던 나겔스만 감독이다. 이미 1차례 실패한 감독을, 그것도 1년 만에 다시 복귀시키는 건 분명 엄청난 도박이다.
나겔스만 복귀에 여론이 분열된 가운데, 갑자기 등장한 지단 감독과의 접촉은 바이에른 팬들을 설레게 했다. 3년 동안 야인으로 지냈지만 지단 감독은 실력만큼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레알에서밖에 활동하지 않았지만 그 시기에 거둔 성과가 압도적이다.
역사상 유일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기록 보유자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2번 해냈다. 월드 클래스들의 슈퍼스타였던 지단 감독은 카리스마로 선수단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과 바이에른의 접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바이에른 관련 공신력이 뛰어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개인 SNS를 통해 마르카의 보도를 부정했다.
그는 "바이에른과 지단 감독과 관련된 새로운 루머는 맞지 않다. 바이에른이 최근 며칠 동안 지단 측근들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진실이 아니라고 들었다. 지단은 몇 주 전 투헬의 조기 해고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때만 거론됐다. 이제 바이에른은 나겔스만 감독 복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역시 후보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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