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오윤아가 이혼부터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를 키우는 고충 등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오윤아는 2년 전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3층 전원주택으로 이사 오게 됐다면서 "아들 때문에 오게 됐다. 아들이 집에서 뛰고 소리도 많이 내서 주민들이 불편해했다. 이후 빌라로 이사갔는데 빌라는 층간 소음이 심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새 집에는 트램펄린도 설치했다. 아들이 행복해해서 저도 기분이 좋다"라며 뿌듯해했다.
오윤아의 집은 넓은 마당과 함께 넓직한 구조로 이뤄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배우 오현경, 배우 한지혜, 가수 산다라박이 오윤아의 집을 찾아왔다.
오윤아는 "평소에 오현경 언니를 진짜 좋아했다. 미스코리아 중 제일 좋아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오현경은 "왜 지금 얘기했어. 뺨 살살 때릴 수 있었는데"라며 뺨 사건을 언급했다. 오윤아는 "내가 언니 약점을 파고드는 대사를 한 후, 언니가 열받아서 내 뺨을 때리는 신이 있었다. 언니 블라우스에 왕단추가 달려있었는데 진짜 손 맵더라. 그냥 때려도 아픈데... 나도 모르게 가방을 던지고 싶더라"라며 오현경이 당시 자신에게 풀스윙을 날렸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오윤아와의 우정이 돈독했기에 당시 위기를 넘겼다면서 다시금 사과했다.
오윤아는 "나는 허니문 베이비로 아들을 가졌고 아들을 한 달 빨리 출산했다. 민이를 만나기 위해 결혼한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민이가 태어날 때부터 호흡곤란으로 인해 인큐베이터 신세를 졌고 두 돌이 지난 후에는 자폐가 의심돼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치겠더라. 안 가본 병원이 없었고 아들의 몸이 약해 매일 병원에서 살았다. 매일 울면서 촬영장에 갔다. 엄청 울었다"라며 힘들게 일과 육아를 병행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오윤아는 "카메라 감독님이 내 목을 보더니 이상하다고 하더라. 정말 목 쪽이 튀어나와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못 느꼈다. 내 몸 돌볼 시간이 어디 있나. 종양이 너무 크다고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결국 드라마가 끝나고 수술했다. 수술 후 7~8개월 목소리가 안 나와서 그 다음 작품을 다 못했다.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돼서 이혼을 결심했다. 아들만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결혼했으며 그후 민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2015년 이혼하면서 민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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