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산다라박이 부모님 이혼 후 소녀가장으로 열아홉부터 가족 생계를 책임진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채널A '4인용 식탁'에는 산다라박이 출연해 "K장녀다 보니 의젓하고 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른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직 아가구나 싶다"고 말을 꺼냈다.
초등학교 4학년에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 산다라박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슈퍼스타가 됐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이민을 갔는데 너무 연예인 하고 싶어서 친구따라 오디션 갔다. 무대에서만 똘끼가 나온다"며 "평소에는 한 번도 소리지르거나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현경은 "그럼 화를 어떻게 푸냐"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화가 나면 참고 쌓아둔다. 한번씩 쇼핑으로 푼다. 마음들면 색깔별로 사고"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K장녀이고 가장이었고. '인간극장' 나올 때부터. 부모님 이혼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그랬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이돌의 세계가 스타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안되면 할 수가 없다. 혼자 삭이는게 습관이 된다"라고 오현경이 옆에서 위로를 하자, 산다라박은 "집 앞 슈퍼도 못갔다. 몇년 전만 해도"라며 여섯살 아래 동생을 엎어서 키웠던 일도 떠올렸다.
"가수활동을 하면서 가족을 다 챙긴거야"라는 오윤아 질문에 산다라박은 "(그 이야기를) 남동생이 방송에서 했다. '누나가 열아홉살이었는데 내가 그런 짐을 지웠다'고. 나중에 혼자 기사 보다 울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산다라박은 "원래 연하만 좋아했는데 이제야 좀 누가 나를 보듬어줬으면 좋겠다 싶다"며 결혼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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