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45세 정치인과 24살 양아들의 불륜 영상이 공개돼 태국이 발칵 뒤집혔다. 입양한 아들은 스님 신분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부동산 개발업자로 알려진 A씨는 자택에서 아내 B씨와 자신이 입양한 아들C가 침대에 누워있는 영상을 기습 촬영해 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태국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돼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분노로 씩씩 거리며 B씨와 C씨가 있는 방문을 확 열어젖혔다. 이어 두 사람이 덮고 있는 이불도 끌어내렸다. 깜짝 놀란 B씨는 정신없이 일어나 A씨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한다. B씨와 같이 누워 있던 양아들 C씨 역시 놀란 채로 방 한쪽으로 몸을 숨겼다. 방 주변에는 승려복이 널브러져 있다.
평소 두 사람을 의심해오던 A씨는 방콕에서 차로 5시간 30분 떨어진 지역에서 아내를 미행한 끝에 불륜 현장을 잡아냈다. 동시에 영상으로 현장을 촬영해 유포했다. 그는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집에 일찍 왔다. 뭔가 잘못됐다고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함께 발견했을 때 너무 화가 났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부부가 양아들을 입양하기로 한 건 아내 B씨의 제안 때문이었다.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아내는 남편에게 안타까운 승려 한 분이 있다며 그를 입양하자고 했으며, A씨는 이를 받아 들였다. A씨는 처음부터 아내와 양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 싶었고, 아내는 늦은 밤 양아들 방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의심할 때마다 아내는 "스님(양아들)과 기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후 B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C씨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다르다. 남편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냥 같이 얘기하다가 샤워를 하러 가기로 했던 거였다"며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번 사건으로 정직 처분을 받고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현재 승려직을 떠나 숨어 지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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