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자주 볼 수 없는 분노의 얼굴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리그 32경기에서 18승6무8패(승점 60)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돼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3)와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더욱이 '캡틴' 손흥민이 막혔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섰지만, 57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뒤 논란이 있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지만, 팀 상황 탓에 원 톱으로 뛰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가장 위에 위치해 플레이 한다'고 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빼버렸다. 손흥민의 엄숙한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 자칫 불화설로 보일 수 있는 표현이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 같은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아한다. 하지만 그는 종종 정말 화가 났고, 기쁘지 않을 때 큰 소리를 낸다. 그것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그는 규율이 있다. 나는 그와 10개월 정도 함께 생활했다. 축구를 배웠고, 인간으로서도 배웠다. 매우 인상적이다. 나는 팀의 좋은 예가 돼야한다.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그의 태도와 팀을 이끄는 방식이 내게는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나는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했다. 각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더 나은 축구를 위해 나아가고 싶다. 그가 원하는 것이 있다. 힘든 일이지만 기쁨을 얻는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긴 일이다. 손흥민은 리그 29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기록하며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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