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상황이 위태롭다. 선수단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통제력을 잃었다. 맨유 선수들은 감독에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맞서 싸운 예는 셀 수 없이 많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이끌었다. 올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조기 탈락했다. 리그에선 15승5무12패(승점 50)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FA컵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그의 방법이 성공을 뒷받침했다고 한다. 하지만 맨유에 합류한 뒤 통제력을 잃었다. 이 모든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서 시작됐다. 호날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폭탄을 던졌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모두 잃었다고 인정했다. 호날두는 팀을 떠났다. 최근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감정을 드러냈다. 그 뒤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눠야 했다. 호날두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맨유의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14일 본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또 다른 언론 데일리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팀이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전세를 뒤집기 위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텐 하흐 감독은 디알로 투입을 위해 가르나초를 희생했다. 가르나초는 경기 뒤 분노를 표출했다. 맨유 팬 마크 골드브리지는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을 비난했다. 가르나초는 그의 게시물을 모두 좋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부정적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FA컵을 앞두고 '나이트 클럽' 논란을 야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초 제이든 산초와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다. 산초는 지난해 9월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 완전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산초는 "모든 것은 거짓"이라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결국 산초는 도르트문트(독일)로 임대 이적했다.
데일리스타는 '모든 것의 공통분모는 텐 하흐 감독이다. 그는 올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라커룸에서의 존경심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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