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콜 팔머(21)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화제를 뿌리고 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팔머는 지난해 9월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4250만파운드(약 730억원)였다.
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페널티킥 충돌로 논란이 된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포트트릭', 무려 4골을 쏟아부으며 첼시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2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도 추가했다. 20호골을 기록한 팔머는 엘링 홀란(맨시티)과 EPL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왕 경쟁이 새로운 국면이다.
하지만 충격이 있다. 영국의 '더선'은 17일 '팔머가 골 수당을 별도로 계약하지 않아 득점에 따른 보너스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사실 팔머도 오늘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2020년 9월 맨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1경기를 포함해 맨시티에서 41경기에 출전해 6골에 불과했다.
첼시와 계약하면서 계약기간에 더 공을 들인 듯 하다. 주급 8만파운드(1억3800만원)에 계약기간은 7년이다. 그러나 그는 20골로 새 장을 열었다.
팔머는 EPL에서 통산 40번째로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또 2022년 5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포트트릭'을 작렬시킨 후 2년 만에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다만 페널티킥 쐐기골은 옥에 티였다. 첼시는 후반 19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팔머가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공을 잡았다. 하지만 노니 마두에케와 니콜라스 잭슨이 달려들어 서로 차겠다며 충돌했다.
결국 첼시 '임시 주장' 코너 갤러거가 마누에케에게 볼을 빼앗아 전담 키커인 팔머에게 넘겼다. 그러자 이번엔 잭슨이 달려들었다. 팔머는 갤러거의 중재 속에 잭슨을 밀쳐낸 후 페널티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논란에 대해 "정말 화가 난다. 전세계 사람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있는데 이런 장면을 보여줘서는 안된다. 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율"이라며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팔머는 "서로 페널티킥을 차려고 했던 건 분열의 증거가 아니다. 책임지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원했다.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언쟁은 좀 지나쳤을지 몰라도 모두가 승리, 팀을 돕고 싶어한다"고 동료들을 감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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