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라인업이 현장에서 대폭 바뀌었다.
롯데는 1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훈련에 앞서 정한 라인업을 훈련 과정에서 조정을 했다.
당초 만든 라인업은 김민석(중견수)-정훈(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손호영(2루수)-김민성(3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훈련 중 바뀐 라인업은 김민석(중견수)-이학주(유격수)-이정훈(지명타자)-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박승욱(유격수)-손호영(2루수)-정보근(포수)이다.
김민성이 빠지고 이학주가 라인업에 들어오며 2번 타자로 전진배치됐고, 이정훈도 5번에서 3번으로 앞으로 왔다. 레이예스가 4번, 전준우가 5번 타가가 됐다. 첫 라인업은 왼손타자와 오른손 타자를 한 명씩 넣는 지그재그 타선이었다면 두번째 라인업은 왼손 타자를 앞으로 전진배치한 라인업이다. 이학주가 들어가며 왼손 타자가 스위치 타자인 레이예스를 포함해 5명이 됐다.
레이예스는 그동안 쭉 3번 타자로만 나섰지만 이날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다. 올시즌 4번타자로만 나섰던 전준우도 시즌 첫 5번 타자 출전이다.
임찬규를 상대하기 위한 포석이면서 LG 불펜에 왼손 투수가 이우찬 밖에 없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톱타자로 나섰던 윤동희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윤동희는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특히 3회초 2사 3루, 5회초 사 1,2루, 7회초 2사 1,2루 등 득점 기회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라인업 변경에 대해 "요즘 윤동희가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정훈을 선발로 냈고 이학주도 타격감이 좋아서 앞쪽으로 냈다"면서 "이정훈이 나가면서 전준우를 좌익수로 냈다. 4번에 레이예스, 5번에 전준우를 썼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앞쪽으로 붙였다"라고 전체적인 라인업 변경을 설명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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