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해도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어제까지는 맞는 얘기지만, 오늘은 틀린 얘기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각), 독일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리그 계수 순위가 추락했다.
16.750점을 기록 중인 잉글랜드는 이탈리아(18.428점), 독일(17.214점)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에 2점, 무승부에 1점을 매긴다. 독일은 도르트문트의 4강 진출로 보너스 점수를 얻었다.
잉글랜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5장을 늘리려면 리그 계수 상위 2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2위 안에 들지 못하면 종전처럼 상위 4팀만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33라운드 현재 EPL 5위인 토트넘 입장에선 비보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4위인 애스턴 빌라(63점)와 3점차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렀다.
토트넘은 이런 이유로 18일(한국시각)에 열리는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뛰는 뮌헨이 아닌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응원해야 할 판이다.
EPL의 유이한 8강 진출팀인 아스널이 뮌헨을 꺾으면 독일을 끌어내리고 리그 계수 순위 2위를 탈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하면 리그 계수를 따질 필요가 없지만, 이왕이면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 낫다.
'옵타'는 현재 잉글랜드가 리그 계수 2위 안에 포함될 확률을 57.8%로 예측하고 있다. 3위인 독일(41.8%) 보다 여전히 높다. 토트넘이 희망을 걸어야 하는 부분이다.
토트넘 팬은 내심 1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뮌헨의 경기에서 아스널을 응원하겠지만, 28일 홈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리그 맞대결에선 당연히 아스널의 패배를 응원할 것이다. 아스널과 뮌헨의 1차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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